title : 2019. 4. 7. 고난주일, 샤잘 신부님 미사 강론
name : silviadate : 2019-04-09 15:43:06hits : 97
 고난주일
201947

우리 주께서는 우리가 악에 떨어져 그토록 희망이 없는 것을 보시고, 큰 고난을 받으사 우리를 구하러 오셨습니다. 이 복음의 유대인들이 우리 주님에게 돌을 던져 죽이기 전에 욕설을 퍼부었듯이, 우리 주님을 대면한 것은 우리 구원의 원수, 마귀, 그리고 마귀의 온갖 앞잡이입니다.

우리 주님의 신성한 인성은 열렬하셨고, 왕족의 뜨거운 피가 열렬한 다윗에게서 물려받은 핏줄을 타고 흐르고 있었습니다. 우리 주님을 예언한 모든 선지자들은 천주께서 열망의 인간이라고 부르신 다니엘처럼 열정적이었습니다. 성인 대부분의 기질은 열정적인 유형이며, 둔하고 뜨뜻미지근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간신히 구원을 발견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천주는 타오르는 불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공생활 3년 후에 일부러 원수들에게 둘러싸이시고, 당신을 배반할 사람들 속에 태어나시기를 택하시며, 지금은 질투, 증오와 분노를 최고조로 허락하십니다.

빌라도가 티베리우스 황제에게 보낸 아주 흥미로운 편지를 보면, 빌라도는 자신이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으나, 모두 허사였다고 설명하려고 애씁니다.

빌라도는 우리 주님을 총독 관저로 불러들여서, 한껏 칭송한 후에, 바리사이들의 분노가 달아오르고 있으니 그들에 대한 공격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지 우리 주님께 여쭸습니다... 우리 주님은 이렇게 답하셨지요. “강물이 흐르는 것을 막을 순 없소.”

우리는 이 복음에서 악이 굳건한 것을 매우 잘 보았습니다. 우리 주님의 원수들은 당신의 교리에는 도통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라자로의 부활을 비롯한, 우리 주께서 일으키신 기적만 보고, 대중을 그런 것들로부터 떼 놓으려고 책동을 부립니다.

진리 안에 서 있지 않은 마귀처럼 그들은 진리에 대한 감각을 다 잃었습니다. 게다가 우리 주께서 천주성의 증거를 대면 댈수록, 그들은 우리 주님을 더 증오합니다.

따라서 여러분도 너무 잘 알고 있듯이, 우리 주님은 모든 죄인에게 하시듯 유대인들에게 온갖 기회를 주신 후에, 악의 힘을 당신 자신에게로 돌리시어 우리를 위해 희생의 제사를 바치십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은 더할 나위 없이 용의주도하게 자신을 유다스, 안나스와 가야파의 손에 넘기십니다. “이제 너희의 시간이요 어둠의 권세이다.” 어서 너 좋을 대로, 3년 후에 간절히 하고 싶어 했던 대로 나를 다루어라. 이제 너희의 때이다. 나는 너에게 속해 있다.

우리 주께서는 그들에게 속하기를 원치 않으시고, 우리에게 속하고자 하십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부드러운 포옹이나 감미로운 영신의 위안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우리 주께서는 굶주리셨으나 먹히셨습니다, 사로잡히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당신을 에워싸고 있는 분노의 홍수를 이용하시어 당신의 성심을 태우는 불을 드러내십니다. 그들의 잔학함은 결국 성부여, 저들을 용서하소서...”라는 한탄을 낳을 수 있을 뿐입니다.

이 모두가 그저 찬탄만을 자아냅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의 복되신 주님께, 당신과 합하여 악에 대항하는 당신의 열정적인 싸움에 임하도록 우리를 불러 주셔서 감사하다고 해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의 이 위기가 어째서 그토록 광범위하게 되었는지, 어째서 교회 내부에서마저 악이 그토록 많이 승리하도록 허락되었는지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엘리사벳 수녀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는 아직도 우리에게 또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홀로 외로이 진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 작은 수녀가 있습니다. 이건(Egan) 주교, 부샤끄(Bouchacourt, SSPX의 제3인자) 신부, 로버트 브루치아니 신부(Robert Brucciani, 관구장)와 학교 교장인 요한 브루치아니 신부(John Brucciani), 기타 등등에 대항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수녀는 진리 안에 서 있었을 뿐입니다. “당신들은 우리 학교 안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습니다. 또 신앙을 잃고 회교 사원에 가서 회교도더러 개종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 주교를 우리 아이들과 접촉할 수 없습니다.” 다른 네 명의 수녀와 함께 수녀는 주교가 인도하는 묵주기도를 함께 바치기를 거부했습니다.

저들은 수녀를 내쫓았습니다. 수녀는 지금 스코틀랜드의 저항 사제인 킹(King) 신부와 함께 있습니다. 수녀의 편지는 아름다워서 한국어로 번역되면 좋겠습니다. 교우 여러분, 나는 이것이 바로 가톨릭교회가 재건되고 있는 방식이라고 주장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천주성이라는 신덕도리 위에 세워진 것과 마찬가지로. 이슬람교는 그것을 부인합니다. 노부스 오르도(새 통상문)는 이슬람교도가 그것을 부인하도록 내버려 둡니다. 심지어 노부스 오르도 자체가 그것을 부인합니다.

성모는 그런 딸이 있어서 틀림없이 지극히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런 배우자가 있으니 우리 주님도 틀림없이 그러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순절은 보속의 시기입니다. 그러나 착하신 우리 주께서는 당신과 함께, 당신 안에서, 또 당신을 위해 훨씬 더 좋은 무엇인가를 하도록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 주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성명은 복되시도다.

+ 샤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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