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8. 9. 2. 일요일, 피코 신부님 미사 강론
name : silviadate : 2018-09-03 10:29:12hits : 49

성신강림 후 제20주일
201892

친애하는 교우 여러분,
지난 주일 성 바오로는 우리에게 세속을 따라 살지 말고 영신을 따라 걸으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주일 복음에서 그리스도는 다음과 같은 심오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무도 능히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나니 너희는 능히 천주와 다못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리라.” 오늘 또 성 바오로는 강조하시기를, 영신에 따라 살고 행하며 세속의 방식을 따라 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세속이라! 세속이란 무엇입니까? 첫째로, 저는 무엇이 세속이 아닌지를 지적할 것이며 다름으로 복음사가 성 요한께서 정의하신 세상을 설명하겠습니다.

세속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피조물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 지상에서 우리 삶의 부분인 모든 존재입니다. 이 피조물 중에는 별, , 기타 등등과 같이 물질적이기만 한 것입니다. 그리고 동식물과 같이 생명을 지닌 것들이 있으며 또 다른 피조물 중에는 이 물질과 더불어 영적인 생명을 지닌 것이 있으니 이것이 인간입니다. 마지막으로 순수한 영적 존재가 있는데 우리는 이들을 천신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이 세속이며 이는 단지 피조물을 의미합니다. 이때 세속은 천주의 작품이므로 악한 것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복음서와 서간에서 언급되는 세속이라는 개념은 다른 뜻으로 쓰였습니다. 여기서 세속은 악마의 계획에 의해 그의 영향권 아래에서 그를 돕는 모든 피조물을 의미합니다. 우리 주께서는 악마를 세속의 군주라고 부르십니다.

성 요한은 세속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는 대저 세속에 있는 바 온갖 것, 곧 육체적 쾌락과 안목의 쾌락과 생활에 대한 자랑이 세속이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세속의 모토는 육욕, 재물욕, 권력욕입니다.

육욕, 재물욕, 권력욕은 세속을 따르는 사람들을 속이는 모든 유혹과 환상을 요약합니다. ‘육욕’. 이것은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공통되는 유혹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악마는 인간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를 따르라. 그러면 너는 매우 멋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재물욕’. 이는 인간의 자연적 욕구에 대한 악마의 왜곡된 응답입니다. 인간은 생명 유지를 위해 물질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악마는 이 자연적 욕구를 왜곡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늘 더 나은 것들을 갈구하도록 만듭니다. 재물을 탐하는 것은 중대한 죄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인간이 피조물 안에서 완전한 만족을 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완전한 만족은 천주 안에서가 아니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권력욕’. 마지막으로 세상은 사람들이 우두머리가 되려고, 유명해지려고, 존경받는 사람이 되려고,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려고 서로를 미워하는 곳입니다. 그들은 모두 서로에게 또 천주께 외칩니다. “나는 당신을 섬기지 않을 테야.”

친애하는 교우 여러분, 이제 다 왔습니다. 육욕, 재물욕, 권력욕의 세속은 청빈과 겸손의 정신, 십자가를 지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에 완전히 어긋납니다.

오늘의 서간경을 다시 읽어보세요. 성 바오로는 이 세 가지 악한 욕망에 대해 경고하십니다. ‘권력욕에 대해 성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대주 누 만일 아무것도 아닌 자기를 무엇으로 생각하면 저는 스스로 속음이니라.” 인간은 천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인간이 가진 것은 모두 천주의 선으로 말미암습니다. 그래서 성 바오로는 우리더러 지배욕을 말살하라고 충고합니다. “너희는 서로 너희 짐을 질지니 이에 그리스도의 법을 준행할지로다.”

서간경 첫 부분에서는 소유욕에 대해 말합니다. “우리는 허영을 좋아함으로써 서로 싸움하고 서로 시기하는 자 되지 말지로다.” 그리고 다시 갈라타인들에게 형제의 애덕으로 소유욕을 누르라고 충고합니다.

끝으로 성인은 쾌락에 대해 말합니다. “육신에 심는 자는 육신에서 부패를 거두느니라.” 육욕의 해결책은 영원한 불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썩은 것은 무엇이건 불로써 소실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천주 앞에서 우리가 아무것도 아님을 일깨워 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알고 사랑하기 위해 육욕을 없애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알고 사랑하는 은총, 소유하려는 병든 욕망을 치유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빈을 알고 사랑하는 은총을 성모께 청합시다.

+ 피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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