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8. 4. 1. 일요일(부활주일), 피코 신부님 미사 강론
name : silviadate : 2018-04-02 15:22:14hits : 67

부활주일

201841

 

비디 아쿠암...

이것은 미사를 드리기 전에 성수예절 때 창하는 성가의 첫 구절입니다. 비디 아쿠암은 부활 시기에만 부릅니다. 번역을 해 보면, “나 성전 우편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보았노라. 알렐루야. 이 물의 침입함을 받은 모든 이가 거룩케 되었으니 이에 말하되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하리로다.”

예루살렘의 성전 밑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살에 대한 에제키엘의 광경(9)에서 발췌된 아름다운 경문입니다. 영상에서 물살은 버려진 메마른 곳을 적시고, 바다에 이르러, 많은 물을 정화했습니다. 곧바로 물살의 기슭을 따라 나무가 자랐고, 온갖 종류의 물고기가 득실거렸습니다. 하지만 어떤 곳은 급류의 물살에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성전인가? 어떤 물인가?

이 물을 자연수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예루살렘 성전 밑에는 샘이 전혀 없었습니다. 에제키엘의 광경은 사실은 신비로운 예언입니다.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손으로 지은 성전을 내가 헐고 삼일 만에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지으리라.” 예수 그리스도는 바리사이들에게 당신이 죽으시리라는 것과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임을 가리켜, 말씀하셨습니다. 세례를 받으실 때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몸을 적심으로써 모든 물을 정화하셨고 성총의 생명수를 주는 성세성사를 예고하셨습니다.

생명을 주는 물은 성전, 천주성의 생활하신 성전의 오른편에서 나왔습니다. 천주성의 생활하신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한 군사가 창으로 그 늑방을 찔러 여니 즉시 피와 물이 나오니라.” 부정한 우리 죄를 정화하는 영신의 물은 예수의 수난에서 발원합니다. 예수께서 먼저 성혈을 흘리지 않으셨다면 우리를 위한 생명의 물은 없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죽음으로부터 생명을 얻습니다.

물고기와 나무

물고기는 성화성총의 물속에 살고 성화성총의 물로 말미암아 사는 가톨릭 신자입니다. 나무는 가톨릭 신자의 덕입니다. 성경에서 덕은 나무에 비유됩니다. 왜냐하면 흙은 그 자체로는 열매를 맺지 못하고 나무를 통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영혼은 직접 선행을 할 수 없고 몇 가지 자질을 통해야만 선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들 자질은 영혼에 더해지는 능력이고 이 능력으로 말미암아 선행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자질은 라틴어로 빌투스가 힘 혹은 능력을 의미하여 덕이라고 일컬어집니다.

그래서 에제키엘의 광경으로 돌아가면, 우리는 성전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물에 닿을 에만, 나무로 상징되는 덕이 우리 영혼인 땅을 딛고 자라기 시작함을 압니다. 이는 그 어떤 가톨릭 신자도 천주의 작용을 힘입지 않고 나름의 싸움으로는 덕스러워지지 못한다는 매우 분명한 가르침입니다. 이에 혹자는 더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성화해 주시지 않느냐고 말하겠죠? 그리스도는 성 바오로를 통하여 답하십니다. “너희가 그리스도 안에 살면 죄에 대하여 죽었노라.” 그러니 주의를 다해 에제키엘의 영상을 고찰하십시오. 물과 땅이 어떻게 함께 작용하여 나무를 틔우고 열매를 맺는지 보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게 해 주실 수 있으니, 더 많은 덕을 얻기 위해 한껏 노력합시다.

36장에서 에제키엘은 가톨릭 신자들의 영혼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작용하신 효과를 다음과 같이 예언했습니다. “정화수를 끼얹어 너희의 모든 부정을 깨끗이 씻어 주리라. 새 마음을 넣어 주며 새 기운을 불어 넣어 주리라... 나의 기운을 너희 속에 넣어 주리니, 그리 되면 너희는 내가 세워 준 규정을 따라 살 수 있고 나에게서 받은 법도를 실천할 수 있게 되리라.” 말씀이 매우 심오합니다. 주께서 너희가 내 계명을 따라 살 수 있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천주께서 선수를 치셔서 우리가 계명을 지킬 수 있게 해 주시지 않으시면 그 누구도 계명을 지킬 원의도 능력도 갖지 못함이 매우 분명합니다. 성 바오로는 너희들 안에 원함과 성취함을 동작하시는 이는 천주심이니라.”라고 말합니다.

불모지

에제키엘은 물길이 흐르는데도 메마른 채로 있는 땅 몇 곳도 묘사합니다. 이 불모지는 천주의 성총을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영혼입니다. 이들은 (말로나 행동으로) 다음과 같이 말하는 가톨릭 신자들입니다. “내가 나 자신을 구할 수 없으니 천주께서 구해 주실 거야.”라며 그들은 계속 죄를 짓습니다. 그들이 성 아우구스티노의 다음과 같은 말을 듣고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 없이 그대를 구속하신 그리스도는 그대 없이 그대를 구하지 않으시리라.” 이런 복음 말씀도 있습니다. “땅에서는 마음이 좋은 사람들에게 평화함이로다.” 천주의 인내와 자비를, 흔쾌히 죄를 범할 허가로 대하는 사악한 인간에게 천주와 함께 하는 평화는 없습니다. 그의 끝은 더러운 유황불 구덩이 속에서 두 번째 죽음일 것이요, 묵시록이 분명하게 예언합니다. 친애하는 교우 여러분 기도합시다. 우리가 구원될 수 있을 이 착한 의지를 달라고 우리 구세주께 간청합시다.

그래서 부활 시기 동안에 교회는 교회의 자녀들을 위해 바랍니다. 그들이 성세성사를 통하여 받았던 순결함과 거룩함이 소생하기를 말입니다. 교우들은 비디 아쿠암을 창하는 동안에 또 성수예절을 드리는 동안에 앞으로 무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우리 구세주께 도우심을 청해야 합니다.

친애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의 이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해당하기를 바랍니다. “대저 내가 주는바 물은 그 사람에게 샘을 이루어 영원히 사는 데까지 솟아오르리라.”(요왕 4,14)

+ 피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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