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윌리암슨 주교님의 Eleison Comments 제635호
name : silviadate : 2019-09-16 15:33:14hits : 49
 백인우월주의? II

2019914

635

백인종은 천주께 돌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면치 못하리.
백인종은 시대에 뒤떨어지지도 않거니와, ‘그림의 떡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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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의 코멘트에 이어, 한 독자는 논평하기를 제목이 차라리 ()백인우월주의였어야 한다고 했다. 물론 오늘날 유색인들에 대한 백인들의 반감보다 백인들에 대한 유색인들의 반감이 훨씬 더 심화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그의 말은 옳다.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인종적 반감이 어떤 쪽으로 향하고 있건, 그 배후에 무엇이 있는지를 이해함으로써 인종적 반감을 누그러뜨리는 것이다. 현재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자유주의자들은 천주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기 위해서 천주의 피조물로부터 전능하신 천주를 쫓아내기를 원한다. 완전한 자유주의자인 그들은 무엇보다도 천주로부터 자유롭기를 원한다. 자유주의자들이 천주와 천주십계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면, 그 어떤 것에서건 혹은 그 누구에게서건 자유롭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 천주께서 육신을 취하셨을 때, 천주 성자께서 세우신 종교는 온 세상에 그리스도교를 퍼뜨렸다. 그리하여 성 바오로의 말씀에, 그리스도 안에 세를 받은 자는 다 그리스도를 입었다고 돼 있으며, “이에 유데아인이나 외교인의 (차이도) 없고, 노예나 자유인의 (차이도) 없으며, 남자나 여자의 (차이도) 없느니, 대저 너희는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하나인 연고니라.”(3,27-29; 3,11) 이 교리는 그리스도교가 성행하는 곳에서는 반유대주의’, ‘인종차별주의’, ‘페미니즘과 같은 반감이 모두 해소되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은 그리스도 안의 성세성사에 모두 묻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인간이 그리스도를 거부한다면 어떻게 될까? 유대인과 비유대인, 유색인과 백인, 남자와 여자 사이에 반목이 온통 만연하지 않을까?

그리스도교 이전보다 그리스도교 이후에 반목은 더 악화하고, 악화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교는 인류가 전에는 알지 못했던 천주를 인류에게 알려 주었기 때문이요, 천주 앞에서는 만인이 절대적으로 평등함, 영원에 속한 평등을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영원에 속한 평등은 현세의 이 짧은 생애 속 인간들 사이의 여러 불평등을 작아 보이게 한다. 그리스도교 이전에 인류는 이 불평등을 삶의 일부로 무리 없이 받아들였다. 그래서 이 불평등에 대항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었다. 불평등은 그냥 거기에 있는 것이었다. 그리스도교 밑에서 인류는 여전히 거기에 있는 불평등에 대해, 최고의 영원한 평등으로써 위로받는 것을 배웠다. 하지만 그리스도교 이후에, 그리스도교 신앙, 그리스도, 하늘과 영원은 모두 사라졌다. 그리하여 이 세상 삶의 불평등은 사라지지 않았고, 그 어느 때보다 더 극심하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실제로 그리스도교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유주의자들은 비록 자기들이 평등의 토대가 되는 천주를 제거했을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으로부터 이를테면 만인의 최고의 평등에 대한 감각을 계속 이어갔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영원의 평등은 이제 인생 80년 속에 꽉꽉 채워 넣어져야 한다. 1쿼트 분량의 액체를 1파인트들이 항아리에 억지로 채워 넣으려는 것처럼. 잘 안 될 것이다. 그렇다면 자유주의자들은 그것을 억지로 밀어 넣을 것이다. 그리고 자유주의자들이 항상 현실과 싸우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유주의자들은 영원의 차원을 가진 그리스도의 이상을 하나의 짧은 인생 속에 억지로 채워 넣으려고 애쓰는 탈 그리스도교인들이다. 그들은 그리스도교를 그리워하지만 그리스도를 원치 않는다. 그래서 전심전력으로 그리스도 없는 그리스도교를 재창조하려고 애쓰지만, 이는 애초부터 실패하게 돼 있는 사업이다. 그런데 그들은 그리스도께 돌아올까? 절대로 아니다! “자유, 평등, 박애!”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천국을 위한 죄로부터의 자유는 실제의 혹은 상상된, 이 세상의 어떤 억압이건 억압으로부터의 자유, 혁명을 위한 자유로 바뀌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영원을 위한 천주 앞 평등은 이 세상에 실존하는 모든 우월성의 하향 평준화로 바뀌어야 한다. 그렇지만 자유주의자들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이 세상에 실존하는 모든 우월성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 안의 박애, 하나이신 참 천주의 자녀로서 만백성의 참된 형제애는 유엔과 같은 기관에서, 온 인류의 인위적 연합으로 대체돼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백인종은 온 인류에게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교회를 가져다줄 특별한 자연적 및 초자연적 은혜를 천주께로부터 받았다. 그들이 이를 행할 때마다, 온 인류는 혜택을 입었고 사람들은 하늘로 가는 길을 열고 있던 인종에 대해 아무런 원한도 품지 않고 많은 감사의 마음을 품은 채 온 세상에 하늘로 가는 길을 닦았다. 그러나 이 종족이 그 기능을 수행하지 않게 되자, 나머지 인류는 본능적으로 배신감을 느꼈고, 전에 없이 인종차별주의가 창궐했다. 백인들이여, 만약 반()백인우월주의가 달갑지 않다면, 묵주를 들고 하루에 15단의 신비를 바칠진저.

Kyrie ele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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