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윌리암슨 주교님의 Eleison Comments 제696호(마디랑; 이단)
name : silviadate : 2020-11-15 19:29:49hits : 32
 마디랑; 이단

20201114

696

바다 폭풍우가 아무리 몰아쳐도 코르크 부표를 가라앉히지 못함이요,
이단은 진리의 전통적 담론을 덮어버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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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디랑(1920-2013)은 책 <20세기의 이단>에서 이단의 위험성(머리말), 저변에 깔린 철학(1)과 그것에 책임이 있는 주교들(2)을 제시하고, 3, 4부 및 제5부에서 이단 자체에 대해서 말하며, 이단을 7개의 명제에 따라 분석한다. 3부에서는 그 중요성 때문에 처음 두 가지를 단독으로 제시한다. 4부에서는 처음 6개를 자세히 설명한다. 5부에서는 마디랑에게는 그 압도적으로 중요한 까닭에 일곱 번째 명제를 역시 단독으로 제시한다. 이번 주 코멘트의 주제인 제3부는 6개의 장으로 세분된다.

1장에서 마디랑은 2차 바티칸(1962-1965) 전날에 종교적 분위기가 이미 전반적으로 악역성(惡疫性)이었지만, 당시에 프랑스 동부 메스(Metz) ()의 주교 몬시뇰 슈미트(Schmitt)는 어렴풋한 유행병을 전부 드러냈다. 일곱 개의 명제는 그가 주교의 권위로써 뒷받침한 새로운 종교가 실제로 어떤 것인지를 요약한다. 1 명제는 오늘날의 변화하는 세계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져오신 구원의 개념 자체에 변화를 강제한다고 선언한다. 둘째 명제는 천주의 계획에 대한 교회의 생각이 그때까지 충분히 복음적이지 못했다고 선언한다. 간단히 말해서, (명제 1) 교회는 사회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메스의 주교는 말한다. 왜냐하면 (명제 2) 구식 교회는 충분히 집단적이지 않고, 복음 실천에서 너무 개인적이기만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마디랑은 주교가 실제로 선동하는 것은 공산주의라고 말한다.

과연 마디랑은 제2장에서 사회화는 역사에 대한 물질주의적이고 결정론적인 마르크스주의 관점에 의존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그리스도교의 영신적 목표는 공산주의의 물질주의적 목표와 도저히 일치할 수 없기에 메스의 주교가 그리스도교 신덕을 잃었음을 보여준다. 공산주의는 종교적인 이유로 거부돼야 하는 사회 체계이다. 왜냐하면, 사회 체계로서 공산주의는 감히 교회의 사회 체계 및 그에 따른 그리스도교를 대체하려 들기 때문이다.

3장에서 마디랑은 슈미트의 주장을 거부한다. 슈미트의 주장은 오늘날 사람들이 무엇보다도 복음적 형제애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위의 둘째 명제 참조). 공의회 이전 교회의 모든 사회 관련 사업과 업적을 그렇게 깎아내리는 것은 꼴불견이요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자아도취라고 마디랑은 말한다.

그리하여 마디랑은 제4장에서 1967년에 슈미트 주교가 새로운 종교 못지않은 것, 혹은 이단을 조장하여, 세기를 거쳐 내려온 가톨릭 전통을 파괴하고 있음이 만천하에 알려졌다고 말한다. 프랑스 주교들은 지능이나 품격이 없는 문화파괴자이다. 이제부터는 페니 교리문답, 즉 신앙의 기초를 지키는 것은 평신도에게 달린 것이다!

5장에서는, 시대에 맞추는 것에 반대하여(명제 1), 천주십계 중 제1계를 확인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과 정신에서 으뜸가는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것은 변하는 세상이 아니라 변치 않으시는 천주이시기 때문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으므로, 시대는 교회와 함께 있지 않을 것이다. 세상이 감탄하는 것은 세속적인 가톨릭 신자뿐이다. 그리고 마디랑은 교회가 복음을 충분히 실천하지 않는 것에 반대하여(명제 2), 성인들은충분히 복음적이기 위해 그 어떤 것도 고안하지 않았고, 반대로 복음을 실천하기 위해 언제나 가능한 한 전통에 충실하려 애썼다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6장에서 마디랑은 명제 1과 명제 2로부터 구출돼야 할 진리가 있음을 부인하고, 슈미트 주교의 새로운 종교는 교회가 그 영혼을 잃음으로써 온 세상을 얻기를 원한다고 선언한다. 새로운 종교는 참된 권위도 없거니와 참된 순종도 없다. 또 마디랑에게는 2차 바티칸에도 살아남는 가톨릭 전통에 대한 예언적 통찰력이 있다. 왜냐하면, 그로 인해 자유인들이 진정한 권위와 진정한 순종에 따라 천주대전에서 고결하게 무릎을 꿇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가톨릭 신자들은 결코 메스의 주교와 같은 불쌍한 주교들의 그릇된 종교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

Kyrie ele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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