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윌리암슨 주교님의 Eleison Comments 제597호
name : silviadate : 2018-12-24 10:35:47hits : 145

성심의 보호

20181222

597

언제나 크리스마스 광경의 환희를 나누려면
모든 마음속에 한 귀퉁이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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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하자 없으신 성심께서 천주 성자의 수난에 마음 깊이 참여함으로 말미암아 압도당하지 못하도록 크리스마스가 어떻게 막았는지에 대한 귀중한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내 출산의 황홀경이 내 남은 생애 동안 내 성심의 살아있는 꽃병에 꽂힌 꽃의 향수처럼 나에게 밀려왔다. 형언할 수 없는 기쁨. 인간의, 그리고 인간을 초월한. 완벽한 환희.

내 아들이 살았을 때의 매일 저녁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는 것에 내 성심이 찔렸을 때, ‘기다림이 하루 줄어들수록, 갈바리아에 하루 더 가까워졌다’. 또 골고타에서 나를 압도한 고뇌의 홍수로부터 미리 파도가 되고, 내 영혼이 마치 고문의 파도가 내 영혼을 덮친 것처럼 내 영혼이 고통에 휩싸였을 때, 내 영신은 성심에 생생하게 남아 있던 거룩한 밤의 더없이 행복한 기억에 몸을 맡기리라. 좁다란 산골짜기에 기대어 사랑 노래의 메아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처럼, 혹은 저 멀리 환희의 고향을 보는 것처럼.

그것은 내 일생, 특히 내가 십자가 발치에서 신비롭게 죽을 때의 힘이었다. 천주는 온 세상의 죄 때문에 우리 둘, 나와 내 유순한 아들을 벌하고 계셨다. 그렇지만 형벌이 너무 끔찍하다는 것과 천주의 정의로운 손길이 우리를 너무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는 것을 당신께 아뢰지 않기 위해서, 나는 여인이 흘린 가장 쓰라린 눈물의 베일을 통해 내 성심을 그 거룩한 밤, 그 빛과 희열과 거룩함의 기억에 붙들어 매야 했다. 그 기억은 골고타 위의 내 앞에 천주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알려주려 내 성심 내부로부터 위안을 주는 광경으로 피어났으니, 위안을 주는 광경은 내가 찾기를 기다리지 않고 알아서 그곳의 나에게로 왔다. 그것은 거룩한 기쁨이요 모든 거룩한 것은 사랑으로 불어 넣어지며, 사랑은 생명이 없을 법한 것에도 생명을 주는 연고이다.

 

천주께서 치실 때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다.

* 천주께서 우리에게 기쁨을 주셨던 때를 되새기자. 그리하면 우리는 고뇌 속에서도 천주여, 감사하나이다. 당신은 나에게 잘해 주시나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 모진 비바람에 시달리는 초목처럼 우리가 절망의 순간으로 떠밀릴 때에는, 받아들여 과거의 은혜를 기억함으로써 위안을 받고, 지금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를 강하게 하자. 그리하면 우리는 천주의 선하심에 대해 절망하지 않을 것이다.

* 우리의 기쁨은 천주의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라. 다시 말해서 천주, 천주의 신성한 법 그리고 의지와 관계가 끊어지면 우리가 하는 모든 게 그렇듯이 우리 자신이 선택한 그저 인간의 것이기만 한 기쁨이요 너무 쉽게 천주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천주께로부터 오는 기쁨만을 찾아야 한다.

* 지나간 기쁨에 대해서도 천주의 법과 뜻을 명심하라. 선행을 하고 천주를 찬미하도록 우리를 자극하는 기억을 되새기는 것은 나무랄 일이 아니요, 권장되고 축복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 가장 어두운 밤에도 우리가 거룩한 천주의 얼굴을 뵐 수 있도록 암흑을 밝히기 위해 현재의 어둠에 지나간 기쁨의 빛을 비추어라.

* 끔찍한 맛을 견디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잔을 비울 수 있도록 쓰디쓴 잔을 즐거운 기억으로 유쾌하게 만들어라.

* 가시가 이마에 박히는 동안에도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귀중한 기억을 통해 천주께서 어루만져 주시는 감각을 느껴라.

나의 하자 없으신 성심을 찔렀던 것과 같은, 일곱 개의 검의 대척점에 있는 일곱 행복의 근원이 거기에 있다. 그것들은 여러분을 위한 나의 크리스마스 교훈을 구성하고, 여러분과 함께 나는 그것들로 선물로 삼아 애지중지하는 내 자녀들에게 보낸다. 그들 모두를 축복한다.”

Kyrie ele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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